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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정부, 아마존 의용소방대원 방화혐의 체포…눈엣가시 시민단체 때리기 나섰나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일부 의용소방대원들이 소속 단체 기부금 모금용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숲에 불을 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브라질 북부 파라주 알테도샤오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용소방대원 4명이 26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됐다고 이날 폴랴지상파울루 등이 보도했다. 브라질 경찰은 지난 9월 알테도샤오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중 일부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방화였다고 보고 이날 대원 4명을 체포했다. 그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간 화재로 축구장 1600개 면적 숲이 소실됐다. 경찰은 화재현장 사진과 동영상, 의용소방대원 간 통화 등 방화를 입증할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가디언은 브라질 경찰이 보낸 동영상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이 불을 지르는 장면은 없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 “핵무기, 보유 자체로 비도덕적”…37년 만에 교황청 공식 강령 바꾼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핵무기 보유를 부도덕한 행위로 규탄하는 내용의 새 강령을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했던 교황이 26일(현지시간) 바티칸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유하는 행위 자체로 비도덕적”이라면서 “이 의견은 가톨릭 교회 교리 문답서에 반드시 기록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실제로 새 강령이 채택되면 교황청은 37년 만에 핵무기 관련 공식 입장을 바꾸는 셈이다. 1982년 6월 당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핵무기 보유국들이 서로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군축을 해야 한다는 강령을 채택하면서도 핵무기 보유 자체를 비난하지는 않았다. 주요 외신들은 그만큼 프란치스코 교황이 1980년대 냉전시대 잔재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 더보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 합의했다는데 가시지 않는 불안…왜?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를 상대로 한 공습은 언제쯤 완전히 멈출 수 있을까.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무장정파 이슬람지하드 고위 사령관 바하 아부 알아타를 표적 공습 살해한 다음날인 13일에도 공습을 이어갔다고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이슬람지하드는 이집트의 중재하에 14일 오전 5시30분부터 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이날 오전에도 접경지대에서 미사일 경보 사이렌을 울리고 학교 폐쇄령을 유지했다. 이날 이스라엘 군관료는 현지언론 하레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를 다치게 한 이들을 응징한다는 이스라엘의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가자지구에서 사망자는 7살 아이 포함해 34명에 달했다. 민간인 희생자까지 발생하며 피해가 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