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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美 여자 축구대표팀 ‘남녀 평등 보수’ 투쟁 지지하며 53만달러 보너스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스폰서 기업인 P&G가 대표팀 선수들의 ‘남성과 같은 대가를 받을 권리’ 투쟁을 지지하는 의미로 최근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했다. P&G는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광고를 통해 선수당 2만3000달러, 총 52만9000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히면서 미국 축구연맹(USSF)에 불평등한 보수 체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여자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이후 미국 축구계의 남녀 선수간 보수 불평등 문제가 다시 부각되는 모양새다. P&G는 “모든 축배와 환호, 퍼레이드, 시상식이 끝나고 난 뒤에도 보수 불평등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면서 “남녀 불평등은 보수와 선수들 간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며 우리의 가치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 관련기구는 물론 팬들까지 월드.. 더보기
美 우호 시그널 있었나, 이란 로하니 대통령 “제재 해제하면 미국과 대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미국 정부와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국영방송 연설에서 “우리는 항상 대화의 힘을 믿어왔다”며 “미국이 제재와 경제적 압박을 풀고 이란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 틀로 복귀한다면 지금 당장 어느 곳에서라도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온건보수파로 외교적인 해법을 선호하며 이란핵합의를 타결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그의 유화 제스처가 최근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의 미군 무인정찰기(드론) 격추로 고조된 양국의 긴장관계를 완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로하니 대통령의 대화 제안을 두고 “이전 버락 오바마 정부에 했던 것과 동일하다”면서 묵살했다. 그는 “최종 결정은 도널.. 더보기
영국 "시리아행 아니라고 확약하면 이란 유조선 선원 석방"…美 대이란 군사압박 노선서 이탈하나 영국 정부가 시리아 제재 위반 혐의로 스페인 남단 영국령 지브롤터 해상에서 체포한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1’의 선원들을 조건부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란 유조선이 시리아로 가지 않는다고 약속한다면 선원들이 풀려나도록 정부 차원에서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10일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의 영국 유조선 나포 시도 의혹을 제기하며 영국에 대이란 군사압박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나포 시도는 없었다고 부인한 데 이어 이날 이란 유조선 석방 의사까지 밝히면서 외교적 해법을 통해 중동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헌트 장관은 “이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 건설적인 통화를 했다”면서 “.. 더보기